中 베이징, 3일 단기체류 외국인에 무비자 허용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05-28 14:3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조윤선 기자=중국 베이징(北京)시가 3일(72시간)이내의 단기체류 외국인을 대상으로 비자를 면제해주기로 했다고 18일 런민왕(人民網)이 전했다.

베이징시 공안국 푸정화(傅政華) 국장은 "베이징을 방문하는 외국인의 편의를 위해 3일이내 단기체류자를 대상으로 비자면제 조치를 실시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외국인들이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도록 베이징시의 치안을 강화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베이징시가 단기 일정으로 베이징을 방문하는 외국인에게 무비자 발급을 추진하기로 한 것은 최근 외국인 불법 체류자 단속을 엄격히 시행하고, 외국인의 베이징 시민 성폭행 미수 사건 등으로 인한 외국인 혐오 정서가 중국 사회에 확산되면서 베이징시가 반(反) 외국인 정책을 강화하는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데 따른 조치인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베이징에는 영구 거주자를 비롯한 관광, 사업 목적으로 20만여명의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중국인의 외국인에 대한 반감과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불법 체류 조사가 강화되면서 중국 정부도 외국인의 중국 방문이 급감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이에 중국 정부는 외국인의 합법적인 중국 방문이나 거주를 촉진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데 단기 체류자를 대상으로 한 비자면제 조치가 그 중 하나인 것으로 해석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아주NM&C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