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지방의회 선거에서 성전환자 당선

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태국 지방의회 선거에서 성전환자가 의원으로 선출됐다.

29일 태국 일간지 방콕 포스트에 따르면 성전환자인 욜라다 수안요스(30)는 지난 27일 실시된 태국 난주(州) 지방의회 선거에서 3808표를 얻어 경쟁자인 남성 후보(3559표)를 제치고 당선됐다.

욜라다는 16세 때 성전환 수술을 한 뒤 가수로 활약했다. 현재 태국 성전환여성협회 회장직을 맡고 있다. 태국에서 성전환자가 의원에 당선된 것은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