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힐랄 유병수, '5월 아시아 베스트 11' 선정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사우디아라비아 축구리그 알 힐랄에서 뛰는 유병수(24)가 '5월 아시아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5일 축구전문사이트 '골닷컴'이 발표한 '5월 아시아선수 베스트 11'에 따르면 유병수는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포함됐다.

그는 지난달 24일(이하 한국시각 기준) 사우디 리야드서 열린 바니야스(아랍에미리트)와의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16강전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뛰면서 4골을 기록해 팀의 7-1 대승을 이끌었다. 이로 인해 알 힐랄은 8강에 진출했다.

K리그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뛰던 유병수는 지난해 7월 알 힐랄로 이적해 13경기서 6골을 기록하며 맹활약 중인 선수다.

한편 이 밖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이적이 유력한 카가와 신지(일본, 현 독일 도르트문트), 베이징 궈안의 한국계 미드필더 박성(중국), 세파한을 이란 프리미어리그 최다우승 기록으로 이끈 모히람 나비드키아(이란) 등이 유병수와 함께 베스트 11에 속했다.

5월의 최우수 감독은 분요드코르를 우즈베키스탄리그 정상에 올려놓고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16강에서 성남 일화를 꺾은 미르야롤 코시모프(41)가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