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멸종위기에 처한 붉은점모시나비의 복원 작업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원주지방환경청은 ㈔홀로세생태보존연구소에서 인공 증식한 붉은점모시나비 20쌍 40마리를 7일 오전 11시 강원도 삼척시 하장면 서식지에 방사한다고 6일 밝혔다.
붉은점모시나비는 날개에 붉은색 점이 있어 영어로는 태양의 신을 지칭하는 '아폴로나비(Apollo Butterfly)'로 불리는 아름다운 나비다.
앞서 연구소는 2006년 삼척지역에서 잡은 붉은점모시나비 2쌍을 이용해 대량증식에 성공, 2011년 국내 최초로 10쌍을 방사했었다.
한편 붉은점모시나비는 기후변화에 민감한 한지성 곤충으로 지구온난화 때문에 올해는 과거보다 출현시기가 15일 정도 빨라졌고, 종 특성상 성충이 되는 시기가 많이 달라 암수 간 짝짓기 기회가 부족해 세계적으로도 멸종위기동물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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