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유무의 SPC(특수목적법인)인 ㈜에잇씨티는 5일 SDC 그룹이 인천시,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1차 10억 달러 투자를 골자로 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서 송영길 인천시장은 “SDC그룹이 용유무의 사업에 참여를 결정해줘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대한민국의 심장, 경제수도 인천을 지향하는 핵심사업인 용유무의 문화관광레저복합도시 건설추진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용유무의 개발사업에 대한 모든 사항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와의 협력을 통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이번 햡약이) 용유무의 개발사업에 대한 본격적인 사업착수의 초석으로 이어져 인천발전의 큰 축을 담당하게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람지 산바 SDC그룹 회장은 “이번 투자협약은 중동자본을 비롯해 세계적인 투자기관들이 들어올 수 있도록 선도적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며 “SDC그룹은 지금까지의 역량을 통해 용유무의 문화관광레저복합도시 건설에 큰 일조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SDC 그룹은 설립이후 지난 45년간 터키의 시라간과 스위스의 레만 테크노폴리스 등 대규모 프로젝트를 진행해온 개발 및 금융분야의 최대 그룹 중 하나로 이 분야에 막강한 영향력을 갖고 있는 부동산개발 기업이다.
현재 유럽과 중동, 중국, 북미, 아프리카 등지에서 부동산프로젝트개발, 도시디자인 등의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영종도내 용유무의 일대에 들어서게 될 문화관광레저복합도시는 육지부 24.4㎢를 포함해 총 면적 79.4㎢ 크기로 개발되며 공항인근의 입지적 장점을 활용해 카지노와 호텔, 리조트 등 세계 최대 규모로 개발될 예정으로 조만간 마스터플랜이 공개될 예정이다.
에잇씨티 관계자는 “마스터플랜 제작과 인허가 과정이 한창 진행 중에 체결된 이번 투자협약은 본 사업에 대한 해외 투자기관들의 긍정적 인식을 잘 보여 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연말 보상을 목표로 사업이 빠른 속도로 구체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