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전 속 F1 7라운드, 여전히‘시즌 2승’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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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6-13 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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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일 캐나다 그랑프리서 해밀턴 시즌 첫승

지난 11일 열린 F1 캐나다 그랑프리(2012 시즌 7라운드) 경주 모습. (LAT Photographic, 스포츠플러스 제공)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총 20라운드로 치러지는 포뮬러원(F1) 2012 시즌이 혼전으로 치닫고 있다.

지난 11일 캐나다 질 빌너브 서킷에서 열린 F1 캐나다 그랑프리(7라운드)에서 루이스 해밀턴(영국ㆍ맥라렌)이 시즌 첫 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F1 역사상 유래없이 7라운드 모두 우승자가 달랐다. 시즌 중반이 왔으나 24명의 선수 중 단 한 명도 ‘시즌 2승’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해밀턴은 이번에 4.361㎞의 서킷70바퀴를 가장 빠른 1시간 32분 29초586에 주파, 우승을 차지했다. 해밀턴은 앞선 1~6라운드서 세 차례 3위를 차지하는 등 고른 성적으로 시즌 4위를 달리고 있었다. 이번에도 예선 2위로 출발한 그는 결선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3위는 모두 신예였다. 로망 그로장(프랑스ㆍ로터스)이 2위, 세르지오 페레즈(멕시코ㆍ자우버)가 차지했다. 그로장은 올 4라운드 바레인 그랑프리서 3위, 페레즈는 2라운드 말레이시아 그랑프리서 2위를 차지하며 올해 신예 돌풍의 선봉에 서 있다.

2010~2011 시즌 압도적으로 시즌 챔피언이 됐으나 올해 시즌 1승에 그치고 있는 세바스티안 페텔(독일ㆍ레드불)은, 전일 예선서 1위로 기대감을 높였으나 해밀턴 등에 역전되며 아쉬운 4위를 기록했다.

이어진 10위까지의 순위는 페르난도 알론소(스페인ㆍ페라리), 니코 로즈버그(독일ㆍ메르세데스), 마크 웨버(호주ㆍ레드불), 키미 라이코넨(핀란드ㆍ로터스), 카무이 고바야시(일본ㆍ자우버), 펠리페 마사(브라질ㆍ페라리)가 각각 차지했다.

1~10위는 각각 25ㆍ18ㆍ15ㆍ12ㆍ10ㆍ8ㆍ6ㆍ4ㆍ2ㆍ1의 승점을 더하게 된다.

7라운드까지의 1위 루이스 해밀턴(총 88점)이 승점 25점을 거머쥐며 4위에서 1위로 올라섰고, 1위던 알론소(86)가 2위로 내려앉았다. 페텔(85), 웨버(79), 로즈버그(67), 라이코넨(55), 그로장(53), 젠슨 버튼(영국ㆍ맥라렌, 45) 순으로 뒤따랐다. 혼전이 이어지는 까닭에 이들 8위까지는 향후 1~2경기 성적에 따라 단숨에 상위권 진입도 가능하다.

팀 순위 역시 레드불(164), 맥라렌(133), 로터스(108), 페라리(97) 4위까지는 언제 순위가 뒤바뀔 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F1 황제’ 미하엘 슈마허는 이날 경기에서도 리어 윙 문제로 리타이어(중도 포기)했다. 그는 올 시즌 들어 단 두 차례만 10위에 그쳤을 뿐 5경기에서 모두 리타이어 되는 불운이 이어지고 있다.

다음 경기인 시즌 8라운드 유럽 그랑프리 결선은 오는 24일 스페인 발렌시아 서킷에서 열린다.

F1 캐나다 그랑프리 우승자 해밀턴(右2)과 2위 그로장(左1), 3위 페레즈(右1)가 포디엄(시상대)에서 포즈를 취하는 모습. (LAT Photographic, 스포츠플러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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