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옵션 동시만기일, 장중 변동성 확대 가능성" IBK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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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6-14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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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성우 기자=IBK투자증권은 14일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에 대해 현물투자자 관망심리가 우세한 가운데 선물거래량이 증가하고 있어 장중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현준 연구원은 "이번 동시만기 때 조심해야 할 것은 프로그램 매물 규모 자체가 아니라 선물시장에 따라 장중 변동성이 확대되는 웩더독(Wag the Dog) 현상"이라며 "그리스 재총선과 유럽 정책 대응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현물투자자들의 관망심리가 우세한 가운데, 동시만기일을 앞두고 선물거래량이 증가하고 있어 선물옵션 투자자들의 단기매매 전략에 지수가 출렁일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전날 현선배율(선물거래대금/현물거래대금)은 9.96배로 올 들어 두 번째로 높았고, 20일 이동평균을 사용하면 2011년 3월 중순(일본대지진과 동시만기일 전후) 이후 가장 높았다"며 "전날의 국내증시 상황을 웩더독 현상의 하나로 해석할 수 있는데 직접적인 수급 요인은 베이시스 악화와 개선에 따른 프로그램 수급이었으나, 그 뒤에는 선물 외국인의 매매 방향이 중요했던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그는 "장 마감 동시호가 때의 대규모 프로그램 순매수 유입 또는 순매도 출회 가능성은 낮다"며 "오히려 선물옵션시장에 의한 국내증시 수급왜곡이 나타난다면 이를 저가매수의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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