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9시44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신흥기계는 전 거래일보다 750원(5.12%) 오른 1만5400원에 거래중이다. 이에 따라 지난 4월2일 이후로 가장 높은 주가에 안착을 시도하면서 사실상 3개월 만에 최고가로 복귀를 타진하고 있다. 키움증권과 미래에셋증권, 메리츠종금증권 등의 창구에서 매수 주문이 집중적으로 나오면서 강세다.
신흥기계는 삼성토탈로부터 자동창고 신축공사를 수주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이번 공사의 계약 금액은 165억원이며, 이는 지난해 신흥기계 매출의 24.6%에 해당한다.
정규봉 신영증권 연구원은 "거의 작년 매출액의 3분의 1에 달하는 금액도 의미있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거래상대방이 삼성그룹이라는 점"이라며 "삼성그룹이 신흥기계에 물류 자동화 설비를 맡겼다는 것은 그만큼 신흥기계의 기술력을 인정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한국뿐 아니라 세계에서도 1위로 인정받는 삼성그룹 향 수주까지 따낸 것은 그만큼 신흥기계의 기술력과 신뢰성이 높다는 것을 입증하는 결과로 볼 수 있다"며 "삼성그룹의 특성상 한번 검증이 된 회사는 지속적으로 거래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향후에도 지속적인 삼성그룹 향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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