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웬 쑤언 푹 베트남 부총리는 15일 국회에 출석, 연말까지 정부 예산과 세계은행 등 원조기관 차관을 포함해 매월 21조동(약 10억달러)을 집행할 방침임을 밝힌 것으로 블룸버그 등 외신이 보도했다.
이는 올해 1분기 성장률이 지난 2009년 이래 최저치인 4% 선에 그치는 등 국가 경제가 자칫 저성장의 늪에 빠질지 모른다는 우려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푹 부총리는 특히 여신증가율도 12∼13% 선으로 최대한 끌어올릴 방침이라며 이번 조치를 통해 시장수요 확대와 기업들의 재고 정리, 경기부양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까오비엣신 기획투자부 차관은 베트남 경제가 올 상반기 4.31% 성장률을 보이는 등 올해 전체로 10여 년 만에 최저 수준인 5.2% 선으로 추락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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