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젓병 ‘우수’ 3종은 어디?…인터넷이 싸다

  • -K-컨슈머리포트 5탄, ‘유해물질 검출은 기준 부합’

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닥터브라운 PES젖병(1만5200원), 아벤트 BPA프리 PES젖병(1만7300원), 유피스 쇼콜라 PPSU젖병(1만9110원)’

3곳의 젖병 제품이 132명의 소비자평가단 비교 평가에서 우수제품으로 추천받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녹색소비자연대에 영유아용 젖병 23종의 품질 평가를 의뢰한 결과 3종을 우수상품으로 추천한다고 17일 밝혔다. 젖병 유해물질 검출 여부에 대해서는 전 제품이 식약청의 기준에 부합한다고 녹소연은 설명했다.

녹소연 관계자는 “PC 재질 젖병의 경우는 식품의약품안전청 고시상 안전하다”며 “그러나 흠집 등이 발생할 경우 환경호르몬인 비스페놀A나 세균 등이 번식할 가능성이 높다”고 추천에서 제외했다.

PC재질 젖병에는 △프린스 은나노 날씬 젖병(3160원) △밥독 은나노 와이드 젖병(3750원) △CEO 나노와이드 은젖병(3970원) △피터래빗 은나노 젖병(7200원) △쭈쭈베이비 팬시PC젖병(1만1700원) △누비 와이드넥 노스필 젖병(1만7500원) 등이 있다.

또 녹소연은 신생아용 젖꼭지인 실리콘 소재에 대해서도 꼼꼼히 따져볼 것도 제시했다. 이는 아기의 발달 단계에 맞춰 한 단계씩 단단한 젖꼭지로 교체해 줘야한다는 권고에서다.

녹소연 측은 “안전성과 아기의 선호를 고려해 젖병을 구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가격을 꼼꼼히 비교한 뒤 구매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특히 “동일한 제품이라 하더라도 판매처별로 가격차가 최대 1.5배(유피스 쇼콜라 PPSU 젖병)까지 나타났다”면서 “인터넷쇼핑몰이 가장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공정위는 젖병 가격·품질 비교정보를 ‘스마트컨슈머(www.smartconsumer.go.kr)’내 ‘K-컨슈머리포트’란을 통해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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