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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샹 2호(출처 타이하이왕[台海網]) |
'중샹(中翔) 2호'는 국방부 산하 중산과학연구원(CSIST)이 10년간 연구시험 끝에 개발한 무인정찰기로 한번에 최대 12시간까지 비행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주에는 대만을 강타한 폭우 현장에서 처음 투입된 바 있다.
중샹 2호는 중국 남동부 해안까지 진입, 중국의 병력상황 등 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대만 군의 핵심전력의 하나로 올해 초 32대가 일선 부대에 배치됐다.
하지만 대만 군 당국은 양안 관계의 긴장 고조를 피하기 위해 정찰 활동보다 구역 경계나 재난정보 수집 등에 활용하는 방안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이 정찰기가 수해 현장의 사진과 영상 등을 실시간으로 행정원 산하 재난대책본부에 전달하면 재난 피해예방 및 복구 대책에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대만 군 당국은 “외곽 섬과 함정 등에 이 무인 정찰기를 배치해 정찰 위성과 같은 역할로 주변 정보를 수집하는데 사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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