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지난 1일 실내공기질 무료측정 사업 발대식을 갖고 도내 환경전공 대학생, 환경기술인 등으로 구성된 4개의 측정팀의 운영을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측정팀은 17일 현재 250여개 시설의 실내 공기질을 측정했으며, 오는 연말까지 1,600여개 시설의 공기질을 측정할 계획이다.
측정 대상은 상대적으로 실내공기질 관리가 취약한 소규모의 다중이용시설과 가정 등이며 신청을 받아 무료 측정 후 공기질 개선을 컨설팅 해준다.
신청은 경기도 기후대기과(031-8008-4242) 또는 거주 시군 환경과로 하면 된다.
도 관계자는 “일반인은 하루 일과의 90% 이상을 실내에 생활하고 있어 실내에 상존하는 오염물질에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며 “낮에 3번 30분씩 환기하거나 환기가 어려우면 숯이나 식물 등을 이용해 유해물질을 흡착해 쾌적한 실내 공기질을 유지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도 관계자는 지난해 1125개소를 측정한 결과 이중 374개소(33.2%)가 유지기준을 초과했으며, 컨설팅 이후 이 가운데 337개소의 실내 공기질이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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