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선생영어교실(www.yoons.com)이 윤스맘 커뮤니티 및 ASK YOON 홈페이지에서 학부모 738명을 대상으로 지난 5월 30일부터 6월 6일까지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8.2%가 이번 여름방학 동안 자녀의 영어 사교육을 학기 중보다 ‘많이 시킬 계획’이라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영어가 단기 실력향상이 어려운 만큼 시간 많은 방학에 보충하려고’(42.7%)를 주로 꼽았고, 이어 ‘영어가 다른 과목보다 중요하다고 생각되어서’(25.8%), ‘영어캠프∙연수 등 방학에만 가능한 프로그램을 시켜보려고’(17.3%) 순이었다.
방학 동안 늘릴 프로그램(복수응답)은 ‘엄마표 학습’이 69.2%로 1위를 차지했으며, ‘영어체험학습’(41.4%), ‘영어공연∙영화관람’(40.6%), ‘영어특강∙캠프’(32.6%)와 같이 주로 방학에 진행되는 프로그램들이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회원 학습지’(30.6%), ‘인터넷 영어강의’(24.5%), ‘영어전문학원’(22.7%), ‘영어도서관’(21.9%) 등을 활용하겠다는 응답이 있었다.
여름방학 동안 영어 사교육에 지출할 비용은 월평균 24만4000원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학기 중(17만8000원)보다 약 1.4배 많은 수치였다.
실제로 응답자의 64.0%는 학기 중보다 영어 사교육비를 ‘더 많이 지출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늘어나는 비용에 대해서는 ‘덜먹고 덜쓰기’를 통해 충당하겠다는 답변이 53.1%로 많았고, ‘아르바이트(부업)’를 하겠다는 대답도 23.0%나 됐다.
사교육비 규모와 영어실력과의 관계를 묻는 질문에는 68.6%가 ‘어느 정도 비례한다’고 답했으며, ‘매우 비례한다’ 18.3%, ‘비용과 실력은 무관하다’는 12.4%였다. 이들 중 62.4%는 방학을 앞두고 자녀 사교육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여름방학 동안 영어 사교육을 늘리지 않겠다는 응답자들은 그 이유로 ‘지금 교육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되어서’(47.2%), ‘방학만이라도 실컷 놀게 해주고 싶어서’(24.3%), ‘사교육비에 대한 부담 때문에’(15.7%)를 들었으며, 방학을 앞두고 자녀 사교육으로 인해 스트레스 받는다는 대답은 31.9%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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