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8월부터 청사를 결혼식장으로 무료개방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경기도는 19일, 올 8월부터 도청 내 제1회의실, 운동장 등 공공시설을 도청직원 및 다문화가정, 저소득층 등에게 주말 및 공휴일에 한해 무료 개방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결혼에 필요한 예식장, 폐백실, 신부대기실, 피로연장을 무상으로 지원하고, 결혼 전문업체와 협약을 통해 제1회의실을 일반 웨딩홀 못지않게 세련되고 아름다운 실내장식으로 꾸며 예식장으로 손색이 없도록 할 예정인데, 신관1층 회의실 대기실을 신부대기실, 폐백실로 꾸미고, 264석 규모의 구내식당을 피로연장으로 지원 할 계획이다. 야외 결혼식을 원하면 도청 운동장을 이용하면 된다.

이용을 희망하는 예비부부에게는 결혼비용을 포함한 결혼정보를 제공하고 도청 간부공무원 등 지역 저명인사로 구성된 주례 자원봉사자도 연결해 주는 등 결혼과 관련된 모든 서비스가 한 번에 제공되는데, 도청 총무과(031-8008-4018)로 전화하면 자세히 안내 받을 수 있다

도 총무과 관계자는 “도청에서 결혼하는 제1호 예비부부가 희망할 경우 행정 1부지사가 주례를 맡아 주기로 했다”며 “ 이번 결혼식 지원이 사회 전반에 건전한 결혼 풍토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