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기업, 대책 없는 中직원 때문에 울상

아주경제 정연두 기자= 일본기업들이 중국인 직원들의 회사자산 빼돌리기 때문에 골치를 앓고 있다고 환츄왕(環球網)이 일본 산케이신문(産經新聞)을 인용해 18일 보도했다.

일본기업들은 중국 현지에서 채용한 중국인 직원들이 공장 자재, 금품, 정보를 빼돌리는 행태가 늘고 있어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야마구치 다다히로(山口忠廣) 세콤(SECOM) 상하이 지사 고문은“공장을 지키야 할 경비가 절도범과 내통해 회사비품을 빼돌렸다”고 밝혔다.

일본기업에서 일하는 중국인 직원들의 사내 정보 유출문제 역시 심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기업내 중국직원들은 승진 혹은 더 많은 보수를 받기 위해 자사의 정보를 ‘깜짝 선물’로 포장해 경쟁사에 넘기는 일이 비일비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하이테크 설계도를 몰래 가져나가 회사를 차려 짝퉁제품을 만드는 등 직업윤리와 상도의에 저촉되는 범행도 빈번해지고 있다고 산케이신문은 보도했다.

한편 상하이의 한 인사관리 컨설팅회사 측은 이에 대해“일본 임직원들의 중국 현지직원에 무관심한 태도가 내부범죄를 유발하는 간접 원인이 되고 있다”며 “인력관리의 허점을 전적으로 중국인 직원에게만 물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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