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당 의원총회에 입장하면서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전날 “분단 현실을 체험하지 않고 국방을 경험하지 않은 상태에서 단순히 여성이라는 이유로 리더십을 갖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나라가 통일돼 평화로워진 후라면 몰라도 아직은 시기가 이르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당내 유력 대권주자인 박 전 위원장을 겨냥한 것으로 받아들여져 논란이 일었다.
박 전 위원장은 이어 19대 국회 개원지연에 따른 당 소속 의원들의 6월 세비 반납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회가 공전되고 있어서 국민께 실망도 많이 드리고 있어 죄송한 생각”이라며 “유럽발 경제위기 문제도 있고 국회가 다뤄야할 사항이 참 많은데 어쨌든 하루빨리 정상화돼 이런 시급한 민생문제 등을 다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비박(비박근혜) 대선 경선주자들이 경선룰 논의를 위해 이날 제안한 대선후보 원탁회동에 대해선 “지도부에서 의견을 듣는 것 같다. 의견수렴을 하고 있으니 저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출마선언을 6월 중 하느냐’는 질문에는 “연락드리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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