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정부는 이달 25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엑스포 방문주간으로 정하고 중앙부처 등 직원의 하계휴가를 통한 엑스포 방문을 독려할 방침이다.
정부는 19일 오전 10시 30분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12차 여수박람회 정부지원위원회에서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다고 이날 밝혔다.
주성호 국토부 제2차관은 같은날 오후 2시 과천정부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국민들의 참여를 극대화하고 하계휴가와 방학이 시작되는 7월부터 보다 적은 부담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대책이 필요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우선 각자 관람여건에 맞게 야간입장 및 전기간·학생단체 관람권 할인을 추진하기로 했다.
사전예약제는 23일부터 일부 재시항하고 크루즈공원 내 2만석 규모 공연장에서 K-POP 등 문화행사가 추가된다.
정부는 중앙부처·지자체 산하공공기관 직원들의 하계휴가를 조기에 실시하고 상반기 연가보상비를 조기지급해 가족단위 방문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대기업과 금융기관, 해양수산단체 등에게도 적극 참여와 협조를 요청하기로 했다.
또 방송·언론사 및 온라인 포털사 등과 협의해 국제관·주제관, 국가의날 행사 및 K-POP 공연 등에 대한 전략적 홍보를 추진한다.
18일 현재 엑스포 관람객은 개막 후 38일간 총 194만명(일 평균 5만1000명)으로 집계됐다. 개막 1주 관람객은 24만1372명이었으나 개막 5주차에는 39만2862명으로 약 63% 증가했다. 최대 관람객은 석가탄신일 연휴였던 지난달 27일 11만명이다.
유형별로는 성인이 52%로 절반 이사이었고 어린이·노인(34%)·청소년(14%) 등 순이었다.
교통 수단은 승용차(45%)·버스(39%)·철도(11%)·여객선(3.2%)·항공(1.2%) 순으로 당초 예측(승용차(61%)·버스(21%)·철도(15.5%)·항공기(1.6%)·여객선(0.9%))보다 버스 이용률이 높았다.
누적관람객수는 아쿠아리움이 87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주제관·한국관·현대자동차관·해양베스트관·롯데관·SK텔레콤관·포스코관·LG관·대우조선해양로봇관·기후환경관·삼성관·GS칼텍스관 등 순이다.
주 차관은 “엑스포의 성공 여부는 향후 국제행사 유치와 시설 사후활용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치열한 경쟁을 거쳐 어렵게 유치해 5년간 준비해온 엑스포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입장권 할인 및 참여 편의제고·홍보방안 등 세부사항에 대해서는 20일 여수엑스포조직위원회가 미디어센터에서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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