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충남 서산경찰서는 새벽시간에 교회에 들어가 음향기기 등 전자제품을 훔친 혐의(특가법상 절도)로 최모(23)씨를 구속했다.
경찰은 또 상근예비역인 공범 1명을 헌병대로 이첩하고 이들이 훔쳐온 전자제품이 장물인 것을 알면서도 사들인 김모(48)씨 등 2명은 장물취득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 등은 지난해 1월초 예산군 오가면의 한 교회에 들어가 음향기기 등 200만원 상당의 전자제품을 훔치는 등 지금까지 모두 30여차례에 걸쳐 음향기기, 노트북, 카메라 등 142대, 1억7000만원 상당의 전자제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인적이 드문 새벽시간대에 충남과 전북 등지의 한적한 농촌 교회를 대상으로 범행을 저질러 온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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