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dEx, 日 쓰나미 피해자에 ‘희망 배송’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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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6-19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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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edEx, 보잉 777 화물기로 알레스카 연안서 발견된 日 쓰나미 피해자 소지품 배송

FEDEX-테리 불 기장(오른쪽) 존 힐리어 부기장(왼쪽)이 공과 부표를 들고있다(사진제공=Fedex)

아주경제 이덕형 기자=세계 최대의 항공 특송 회사 FedEx 는 지난 13일, 최근 美 알레스카 연안에서 발견되고 있는 일본 쓰나미 피해자의 소지품을 주인에게 직접 전달하는 ‘희망 배송’을 실시했다.

FedEx는 지난해 3월 동일본 지진과 쓰나미로 쓸려갔던 일본 초등학생 소유의 축구공을 비롯해 특별한 사연이 있는 소지품 4점을 美 알레스카주 앵커리지 FedEx 허브와 해당 지역 주민의 협조를 통해 FedEx 보잉 777 화물기로 수송했다.

이번 ‘희망 배송’엔 테리 불(Terry bull) FedEx 화물 수송기 기장과 존 힐리어(John Hillyer) 부기장이 적극 나섰으며 특히, 존 힐리어 부기장은 “자연 재해로 상처받은 쓰나미 피해자에게 다시 한번 일어설 수 있는 ‘희망’을 배송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 며 일본 지진 피해의 빠른 복구를 기원했다.

FedEx는 현재까지 ▶ 친구의 서명이 담긴 초등학생의 ‘축구공’ ▶일본 미야기현 식당에 설치되어 있던 ‘부표’ ▶ 이와테리현 고등학교 농구부 소유의 ‘농구공’ ▶ 일본 방송을 통해 주인을 찾은 ‘배구공’ 등 총 4점의 물건을 주인에게 배송했으며 1년 만에 소지품을 받게 된 당사자들은 기적이라며 기뻐했다.

한편, FedEx는 일본 쓰나미 이후 재건 활동을 돕기 위해 100만달러를 복구 성금을 기탁하고, 구호 물품 배송 서비스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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