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파업, 전국 25만여대 중 3만5000여대 운행

  • 경기 가동률 1.9% 그쳐 시민 불편 우려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전국 택시노사가 20일 집회에 따른 택시 운행을 전면 중단한 가운데, 전체 택시 중 약 15%만이 운행에 나선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오전 9시 현재 전국 택시 25만5581대 중 3만5527대가 운행 중이다.

가동률은 15.7%로 통상 가동률 70% 내외의 4분의 1 수준에도 못 미친다. 특히 지난 19일 오후 10시에만 해도 75%의 가동률을 기록했으나 다음날 오전 5시에는 41%로 크게 감소했다.

서울의 경우 7만2827대 중 8800대(12.1%)가 운행 중이고, 경기는 3만6004대 중 운행은 673대(1.9%)에 그쳐 시민 불편이 심화될 것으로 우려됐다.

택시 운행 중단으로 각 지자체는 대중교통수단 연장 및 증회, 부재해제를 이행 중이다. 주요 공항과 철도역에서는 직원 안내와 방송 등으로 택시 운행 중단을 설명하고 있다.

한편 대전 등 일부 지역에서는 택시 노조원들이 거리로 나와 운행 중단을 지키지 않는 택시가 있는지를 감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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