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풍류’를 주제로 한 이번 공연은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이 직접 나서서 전통 국악 공연을 통해 전 세계에 새로운 한류를 일으키기 위해 기획됐다.
전 세계인들에게 우리 전통 국악의 아름다움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일본을 시작으로 해외 국악 공연의 대장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2010년에 이어 2번째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박용호, 김정수 등 ‘양주풍류악회’ 국악명인 전원이 무대에 올라 전통 국악 8곡을 연달아 연주하는 평조회상(平調會相)으로 문을 연다.
불교 연주 음악인 평조회상은 향피리∙대금∙당적∙해금∙거문고∙가야금∙장구 등 거의 모든 전통 국악기가 참여해 웅장하고 아름다운 선율의 절묘한 조화를 만들어내며 감동의 시간으로 이끌 것으로 보인다.
이어지는 2부 공연에서는 전 국립국악원 예술감독 홍금산 명인의 살풀이 춤을 시작으로 가야금 산조 및 병창 예능보유자 안숙선 명인(중요문형문화재 제23호)이 판소리 흥보가 중 ‘박타는 대목’을 선보인다.
또 경기민요 보유자 이춘희 명인(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은 ‘건드렁타령’ ‘논실타령’ ‘매화타령’ 등의 경기민요를 일본 국민들에게 보여줄 계획이다.
윤영달 회장은 “이번 공연을 통해 한국 전통 국악을 일본 국민들에게 알릴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돼 기쁘다”며 “국악이야 말로 세계인들의 감수성과 공감을 끌어내며 새로운 한류를 일으킬 수 있는 확실한 컨텐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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