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은 중국 공안부 류웨진(劉躍進) 마약금지국장을 인용, 지난해 말 현재 중국 전국에서 파악된 불법 마약사용자는 179만4000명이라고 전했다.
류 국장에 따르면 이들 중 남성과 여성이 83.9%와 16.1%의 비율을 보이고 있고 35세 이하가 99만8000명으로 55.6%에 달했다.
마약 종류별로는 헤로인 복용자가 115만6000명으로 64.5%, 아이스(히로뽕) 등 합성마약 복용자가 58만7000명으로 32.7%를 각각 차지했다.
또 중국 국가마약금지위원회가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한 2005년에서 2011년 사이 전국에서 단속된 마약건수는 47만건, 압수된 마약은 150여t에 이른다.
마약 유통은 미얀마 북부와 아프가니스탄 등 양귀비를 재배하는 마약 산지에서 중국으로 몰래 들여오는 경우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당국은 이에 따라 국내에서는 물론 주변국들과 국제 공조를 통해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고 신문망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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