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말부터 위안화 가치는 1%포인트 이상 하락하였다. 올 1월부터 1달러에 6.30위안 수준에서 소폭의 등락을 반복하였으나 5월들어 내림세가 확연해지며 현재 6.36 위안을 넘어섰다.
유럽부채문제가 근본적인 해결방법을 찾지 못한 채 국제시장을 떠돌아다니며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과 미국의 현재 펀더멘털이 튼튼하다는 평가와 맞물려 핫머니가 다시금 미국으로 회귀하고 있다는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당분간 이런 추세를 막을만한 힘이 없다는 것이 A주시장에 큰 압박으로 작용하고 있다.
역사적으로 보았을 때 위안화 평가절하 기조가 길어질수록 A주시장의 움직임에 불리하게 작용한다. 지난주 상하이 종합지수는 심리적 마지노선인 2300 포인트선을 방어하지 못한 채 마감하는 등 벌써부터 그 여파가 증시에 미치고 있다.
<베이징대 증권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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