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유로존 위기 속에서도 영업익 신기록은 계속된다

아주경제 진현탁 기자= 삼성전자가 유로존 위기 속에서도 영업이익 신기록 행진을 계속할지 주목된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 6조6000억원대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것이 현실화될 경우 삼성전자의 확실한 캐시카우인 유럽지역에서 여전히 선전을 펼치고 있다는 점을 방증하는 만큼 고무적인 일로 받아들여진다.

25일 관련업계 및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은 6조5000억원대에서 많게는 6조7000억원대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4분기(5조2964억원), 올 1분기(5조8504억원)에 이은 분기실적 사상 최고치를 실현하게 된다.

삼성전자의 이러한 영업이익 기대감은 스마트폰을 통한 새로운 선순환구조에 진입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지난 1분기 실적 발표 당시만 해도 2분기 영업이익이 사상 처음으로 7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기대치에는 못미친다. 하지만 삼성전자의 핵심 공략지역인 유럽이 재정위기 여파로 소비심리가 급락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무난한 성적이라는 평가다.

실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달 말 한 달여 간의 유럽 출장을 마친 뒤 귀국하면서 "유럽 경기가 생각한 것보다 조금 더 나쁜 것 같다. 수출에 조금 영향이 있겠지만 우리(삼성)에게 직접적인 큰 영향은 없는 걸로 생각한다"고 말한 데서도 알 수 있듯 삼성전자의 유럽지역 공략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 유럽 시장 매출은 전체 매출에서 20%가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삼성전자의 핵심 공략지역인 유럽이 유로존 위기 여파로 흔들리고 있는 상황이라 당초 세웠던 영업이익 목표치 달성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업계 일각의 지적을 뒤바꿔놓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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