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가야산 산불…임야 0.8㏊ 태워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25일 오전 1시1분께 충남 서산시 해미면 산수리 가야산 일대에서 산불이 났다.

가야산 일대에서는 전날 오후 3시40분께 산불이 나 임야 0.2㏊를 태운 뒤 1시간여만에 진화됐으나 이날 새벽 다시 산불이 재발했다.

소방당국은 산림청 헬기 5대와 소방차 10여대, 서산시 직원 200여명 등을 동원해 진화작업중이며 이날 불로 임야 0.8㏊가 추가로 불에 탔다.

소방당국은 가뭄으로 물이 적은 지역내 저수지가 아닌 타지역 저수지에서 헬기로 물을 퍼와 진화작업을 벌였다.

서산시는 전날 단오를 맞아 가야산 일대 무속인들이 산 중턱에서 제사를 지낸 뒤 불이 났다는 주민들의 말에 따라 이드르이 실수로 산불이 났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주민과 무속인들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