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최적 AP 접속 와이파이 신기술 3분기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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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6-26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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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KT가 최적의 억세스포인트(AP) 자동접속 기술을 3분기 적용할 예정이다.

KT는 세계 무선 초고속인터넷 사업자협의체(WBA)와 함께 전 세계 와이파이 활성화 및 미래 기술 등을 논의하는 와이파이 글로벌 콩그레스(WiFi Global Congress)를 26일부터 28일까지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개최한다고 밝히면서 이같은 계획을 공개했다.

행사는 한국에서 열리는 WiFi 관련 국제 행사로는 역대 최대 규모로 KT는 WBA의 보드멤버로 호스트를 맡았다.

행사에서는 전세계 80개 대표 통신사들이 만나 와이파이 신기술 및 와이파이 자동 로밍 등 협력 사항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WBA는 무선 광대역 통신 서비스 개발과 사용자 표준에 관한 협의체로, 지난 2003년에 결성돼 BT, AT&T, 차이나모바일, 도이치텔레콤, 오렌지, NTT도코모, 시스코, 구글, 인텔 등 글로벌 통신사업자와 제조사를 포함한 82개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다.

KT는 WBA 보드 멤버이자 초대 의장사로 WBA와 함께 와이파이 글로벌 로밍 표준 개발과 확산 등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KT 표현명 사장은 행사 오프닝에서 ‘스마트 대중화 시대 와이파이의 역할’이라는 주제의 기조 연설에서 “KT는 데이터 폭발 시대를 맞아 ‘3W+LTE’ 토털 네트워크 전략과 새롭게 진화된 와이파이 솔루션을 통해 고객에게 세계 최고 수준의 데이터 접속 환경을 제공해 왔다”며 “앞으로도 네트워크 품질과 사용자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3G, LTE와 와이파이 간의 자유로운 이동성(Hand-off)을 지원해 대용량 트래픽을 효율적으로 수용하는 유무선 망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T는 행사에서 진화된 와이파이 솔루션들을 선보인다.

지난 2월 GSMA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최고의 기술상을 수상한 프리미엄 와이파이 솔루션을 비롯, 최적 AP 자동접속 기술(Intelligent Wi-Fi Connection)과 와이파이 해킹 AP 탐지 솔루션, 와이파이 릴레이 서비스 등을 시연한다.

최적 AP 자동접속 기술은 스마트폰에서 와이파이에 접속할 때 기존처럼 단순히 가장 신호세기가 강한 AP에 접속하는 것이 아니라 AP의 접속자수, 간섭량, 트래픽량, 고장여부 등 네트워크의 제반 상황정보를 고려해 가장 품질이 좋은 AP에 접속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KT는 3분기 프리미엄 와이파이존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이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글로벌 통신사업자 및 제조사 등 80개 사업자, 200명이 참석해 차세대 핫스팟(Next Generation Hotspots, NGH) 등 와이파이 미래 기술 및 전략, 와이파이 로밍 등 와이파이 서비스 활성화와 데이터 오프로드 등에 관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KT와 WBA는 올 4분기부터 자동 와이파이 로밍 시범 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으로 해외에서도 자동 와이파이 로밍 방식으로 쉽게 와이파이에 접속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내년 상반기부터는 와이파이 로밍을 이용할 때 로밍사업자의 와이파이망을 찾아 선택하고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직접 입력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이 3G 로밍처럼 편리하게 자동으로 와이파이망을 검색해 접속할 수 있게 된다.

WBA 회원사는 전 세계 100만개의 핫스팟을 보유하고 10억 명의 가입자에게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와이파이 글로벌 콩그레스에서는 중국 차이나유니콤, 휴렛패커드, TIM 등 글로벌 기업들이 대거 신규 회원으로 참여해 더욱 활발한 논의가 진행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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