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과열 마케팅으로 2분기 수익 부진 <한국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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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6-27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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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7일 SK텔레콤에 대해 과열 마케팅으로 2분기 수익이 부진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0만원에서 18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수익성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라며 “매출액은 시장 예상치와 비슷하나 영업이익은 3415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4963억원을 31.2%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2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2.1% 증가할 것이나 영업이익은 마케팅비용 증가와 일회적 비용 발생으로 24.5% 감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종인 연구원은 “LTE 가입자 유치를 위한 과열경쟁으로 마케팅비용이 26.0% 증가할 것”이라며 “가입자당 매출액(ARPU)이 많은 LTE 가입자수는 3월 177만명에서 5월 291만명으로 늘었으나 2011년 9월 기본요금 1,000원 인하로 ARPU는 전년동기 대비 2.2%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양 연구원은 “2012년 말, 2013년 말 LTE 가입자수는 각각 700만명(비중 26.1%), 1300만명(47.8%)으로 급증할 것”이라며 “7월초 갤럭스S3 LTE폰이 출시되면 LTE 신규 가입자수가 늘어 3분기 마케팅경쟁도 치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3분기에는 LTE 효과로 ARPU가 늘고 선호단말기 출시로 가입자당 보조금이 줄어 영업이익은 2분기 대비 44.7% 증가할 것”이라며 “13년에는 3사간 LTE 단말기, 네트워크의 차별화가 없어 마케팅경쟁이 완화될 것으로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19.9% 늘어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카카오톡의 보이스톡 등 mVoIP의 매출감소 영향과 요금인하 압력을 반영해 2012년, 2013년 매출액을 각각 1.3%, 1.6% 낮춘다”며 “LTE 가입자 유치경쟁에 따른 비용증가로 2012년, 2013년 순이익도 각각 15.1%, 6.3% 하향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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