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수익성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라며 “매출액은 시장 예상치와 비슷하나 영업이익은 3415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4963억원을 31.2%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2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2.1% 증가할 것이나 영업이익은 마케팅비용 증가와 일회적 비용 발생으로 24.5% 감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종인 연구원은 “LTE 가입자 유치를 위한 과열경쟁으로 마케팅비용이 26.0% 증가할 것”이라며 “가입자당 매출액(ARPU)이 많은 LTE 가입자수는 3월 177만명에서 5월 291만명으로 늘었으나 2011년 9월 기본요금 1,000원 인하로 ARPU는 전년동기 대비 2.2%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양 연구원은 “2012년 말, 2013년 말 LTE 가입자수는 각각 700만명(비중 26.1%), 1300만명(47.8%)으로 급증할 것”이라며 “7월초 갤럭스S3 LTE폰이 출시되면 LTE 신규 가입자수가 늘어 3분기 마케팅경쟁도 치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3분기에는 LTE 효과로 ARPU가 늘고 선호단말기 출시로 가입자당 보조금이 줄어 영업이익은 2분기 대비 44.7% 증가할 것”이라며 “13년에는 3사간 LTE 단말기, 네트워크의 차별화가 없어 마케팅경쟁이 완화될 것으로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19.9% 늘어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카카오톡의 보이스톡 등 mVoIP의 매출감소 영향과 요금인하 압력을 반영해 2012년, 2013년 매출액을 각각 1.3%, 1.6% 낮춘다”며 “LTE 가입자 유치경쟁에 따른 비용증가로 2012년, 2013년 순이익도 각각 15.1%, 6.3% 하향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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