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폭행남, 교통카드 안 되는게 역무원 탓? 뺨 때리며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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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6-27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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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하철 폭행남, 교통카드 안 되는게 역무원 탓? 뺨 때리며 '소동'

▲ [사진=해당 동영상 화면 캡처]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지하철 내 사건사고나 연일 터지면서 이번에는 개념없는 한 중년 남성 승객이 역무원에게 일방적으로 언성을 높이는 등 심지어 뺨을 때리는 장면이 공개돼 비난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ㅣ
 
지난 23일 동영상 커뮤니티 사이트 '유튜브'에는 '지하철 직원 폭행남'이라는 동영상이 게재됐다.

동영상을 게재한 글쓴이는 "23일 저녁 9시쯤 대구 지하철에서 일어난 일"이라며 "요즘 지하철에서 이런저런 일이 많이 발생하는데 정말 안타깝네요"라고 덧붙였다.

해당 영상 속에는 술에 취한 것으로 보이는 한 승객이 지하철 개찰구 앞에서 역무원에게 "똑바로 하라고 XXX"라며 "XXXX, 내가 카드를 찍었잖아"라고 심한 욕설을 뱉으며 강하게 항의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정황상 이 승객은 교통카드를 개찰구 단말기에 대도 작동하지 않자 역무원에게 분풀이로 보이는 실랑이를 벌였다.

심지어 이 승객은 역무원의 뺨을 때리기까지 했다. 하지만 역무원은 끝까지 침착을 유지했고 화를 가라앉히며 차분하게 승객에게 설명을 이어갔다.

끝내 욕설을 계속 내뱉던 승객은 역무원의 뺨을 때리는 시늉을 한 번 더 하고 자리를 떴다.

이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나이도 드신 분이 왜 저런거야? 역무원은 진짜 성격 좋으시다. 어떻게 저걸 참고 있지?" "저 승객 찾아내서 처벌을 내려야 한다" "지하철 공중도덕 정신은 어디로 간거야" "저렇게 역무원이 참고도 승객이 고객센터에 항의글 올리면 저 역무원은 경위서 내야하니깐…정말 잘 참았다. 하지만 안타깝다" 등 역무원이 안쓰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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