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팀에 따르면 선박을 이용해 액화 이산화탄소를 옮길 때는 -51도의 저온, 6.5bar(기압)의 높은 기압으로 인해 대기와의 온도 차이에 의해 이산화탄소 저장용기 안에 증발가스가 발생할 수 있다.
용기 폭발을 막으려면 증발가스를 밖으로 배출해야 하지만, 해양에서 누출되면 대형사고의 위험이 있고 탄소세가 부과될 수 있다.
연구팀은 증발된 이산화탄소 가스를 다시 액화 처리해 압력용기로 주입하는 방법을 제시, 이를 이론적으로 모델링해 이 같은 문제를 해결했다.
원유값, 탄소세, 탄소거래비용 등을 절감하기 위한 핵심적인 사항들을 고려해 증발가스에 대한 최적의 재액화율을 결정할 수 있는 해법도 제시했다.
장 교수는 “최근 지구온난화가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면서 발전소와 공장 등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땅 속에 영구적으로 저장하는 기술인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CCS)’이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다”면서 “이번 연구가 이산화탄소 운박 선박의 개발에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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