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대선 출마의사를 밝힌 박 지사는 이날 전남도청 브리핑 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시도민의 의견을 듣고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 것인지 결정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반면에 도지사직 사퇴여부에 관해서는 “그동안 추진해 왔던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지사직을 유지하면서 해야 될 필요성도 있고, 또 진정성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그만둬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도민들에게 책임의식을 갖고 고려해서 결정하겠다”며 유보적 입장을 나타냈다.
이어 “여러 가지 검토해야 할 사항도 있고 그동안 대선 출마에 대해 본격적인 준비를 한 것이 아니다”라며 “도민들에 대한 책임의식을 갖고 이른 시일 내에 사퇴 여부를 결정해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박 지사는 구체적인 대선 출마 일정에 대해선“늦어도 7월 중순께 대선 공약 발표 등 대선 출마 출정식을 가질 것”이라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