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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억에 팔린 샤갈 부케(왼쪽), 박수근의 아이를 업은 소녀와 아이들’은 15억2000만원에 낙찰됐다. |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27일 열린 서울옥션 124회 미술품경매에서 샤갈의 '부케'가 경합끝에 17억원에 팔렸다. 이날 최고가다.
서울옥션 124회경매는 총 122점 가운데 83점이 낙찰되어 낙찰률 68%, 낙찰총액 75억44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기업소장품 경매에서는 총 65점 가운데 25점이 낙찰되어 약 4900만원의 낙찰총액을 올렸다.
박수근의 ‘아이를 업은 소녀와 아이들’은 15억2000만원에 낙찰, '국민화가' 인기를 증명했다. 또 이대원의 ‘산’은 2억원, 김창열의 ‘물방울’은 2억 5000만원에 팔렸다.
8점이 출품된 이우환의 197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작품은 6점이 낙찰됐다. 미술시장에서 쉽게 구할 수 없는 설치작품 ‘관계항’은 1억 3500만원에 낙찰되었다.
고미술의 경우 겸재 정선의 ‘노송영지도’가 경합 끝에 3억 1000만원에 낙찰되었다.
한편, 예금보험공사를 포함한 다수의 기업에서 위탁받은 작품으로 구성된 “기업소장품 경매”에서는 이강소의 ‘무제’가 1300만원, 유현미의 ‘네번째 별’이 780만원에 낙찰됐다.
서울옥션 이학준 대표이사는 “올해 서울옥션 상반기 경매 총액은 약 201억원이며, 작년 상반기에 비해 55억원이 증가했다"며 "미술시장이 호전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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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소장품경매 표지작품이었던 유현미 네 번째 별 (No.2) 은 780만원에 팔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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