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 금호·하왕십리 일대 재개발 단지 '눈길'

  • 총 4116가구 중 787가구 일반분양

서울숲 2차 푸르지오 조감도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올 하반기 서울 성동구 재개발 구역에서 대우건설, GS건설, 대림산업 등 대형건설사의 재개발 물량이 잇따라 분양될 계획이다.

한강을 사이에 두고 압구정을 마주보고 있는 성동구 금호동ㆍ하왕십리동은 강남과의 접근성이 좋다. 특히 오는 10월이면 분당선 연장선(선릉~왕십리)이 개통해 청담동은 4분, 선릉역까지는 10분이면 도착 가능하다. 또 지하철 3호선 금호역과 5호선 신금호역을 이용할 수 있어 도심으로의 진출입도 쉽다.

실제로 지난 5월 금호 19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금호 하이리버’ 전용면적 114㎡의 경우 33가구 모집에 84명이 지원해 평균 2.55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중대형이 외면받는 수도권 부동산 시장에서 순위내 청약을 마감했다.

이 지역은 매매시세도 안정적이다. KB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서울시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해 12월 전용면적 3.3㎡당 1686만3000원에서 6월 1646만7000원으로 2.34% 하락 했다. 반면 같은 기간 금호동의 경우에는 1567만5000원에서 1597만2000원으로 1.89% 올랐다. 하왕십리동은 1313만4000으로 비슷한 선에서 유지 중이다.

부동산 관계자는 “금호동ㆍ하왕십리동 일대는 강남 접근성이 우수하여 강남의 대체지로 꼽히는 주거지역”이라며 “앞으로도 주변 재개발이 진행되면서 대규모 주거타운으로 조성돼 환경이 쾌적해지기 때문에 투자가치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다음달 금호 14구역에 '서울숲 2차 푸르지오'를 공급한다. 총 707가구(전용면적 59~114㎡) 중 31가구를 일반분양 할 예정이다. 일부 세대 한강조망이 가능하며, 서울숲과 도보 15분 거리로 쾌적한 생활이 가능하다. 분양가는 전용면적 3.3㎡당 1700~1800만원대다.

GS건설은 9월 금호 13구역에 '금호 자이 3차'를 선보인다. 총 1137가구(전용 59~114㎡) 중 33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신금호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9월 대림산업ㆍ삼성물산ㆍGS건설ㆍ현대산업개발, 4개사는 왕십리뉴타운1구역에 일반분양을 준비 중이다. 총 1702가구 중 600가구가 일반에 공급될 예정이다. 청계천이 맞닿아 있어 조망이 우수한 편이다.

오는 8월에는 GS건설이 하왕십리1-5구역을 재개발해 570가구 중 123가구(전용 59~115㎡)를 분양할 계획이다. 2호선 상왕십리역과 5호선 행당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고궁걷기대회_기사뷰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