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불황도 이기는 편의점 성장 <대우증권>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대우증권은 29일 GS리테일에 대해 여전히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프랜차이즈 모델은 일정한 마진을 보장해 줘 이익률이 안정적이며, 풍부한 현금으로 새로운 사업을 모색할 확률이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1000원을 유지했다.

김민아 대우증권 연구원은 “GS리테일의 올해 2분기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기준 매출은 1.2조원, 영업이익 46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20.1%, 80.8% 증가할 것”이라며 “총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1.3%p 상승한 3.9%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매출액 증가에 따른 영업 효율 개선에 기인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민아 연구원은 “편의점은 다른 유통업태에 비해 산업 규제가 약한 편이나, 편의점의 출점 경쟁 심화가 기존 편의점 가맹점주들의 이익에 침해된다는 이유로, 기존 점포가 존재하는 반경 500m 내의 신규 출점 제한에 대한 규제가 거론되고 있다”며 “편의점의 경우 리뉴얼 비용을 본사에서 부담하고, 폐점율이 약 4%에 불과하기 때문에 이와 같은 규제가 도입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향후 3년간 국내 편의점 산업은 연평균 15% 성장을 기록, 2014년에는 15.4조원 규모에 이를 것”이라며 “향후 3년간 기업형 슈퍼마켓 산업은 연평균 15% 성장을 기록, 2014년에는 8조원 규모에 이를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GS리테일은 현재의 사업에 집중하는 전략을 구사하면서, 풍부한 현금보유고를 이용한 신사업 참여를 고려할 것”이라며 “또한 웅진코웨이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웅진코웨이 인수 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 외에도, 기존의 렌탈 비즈니스 모델을 바탕으로 신규 렌탈 사업을 더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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