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현철 기자=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의 젊은 시절은 1973년부터 17년간 구속과 석방을 다섯 차례나 반복하며 험난한 길을 걸어왔다. 5선 의원이지만 그의 정치 인생도 험난했다.
이후 1990년 민중당 창당준비위원회 사무총장으로 임명 되면서 이 의원은 지구당 창당을 위해 전국을 누볐다. 14대 총선에서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은평구에서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이 의원은 1996년 김영삼 대통령 당시 신한국당에 입당했다. 15대 총선에도 은평을에 출마해 처음으로 국회에 입성한다. 16대, 17대 국회의원에 연이어 당선되며 탄탄대로를 걸었다.
특히 이명박 대통령의 서울시장 후보부터 선거를 도왔다. 17대 대선에서도 이 대통령 옆에 지켰다. '왕의남자'란 수식어는 이때부터 붙게 됐다.
그러나 18대 총선에서 문국현 전 창조한국당 대표에 밀려 낙선한 이 의원은 10개월간 미국으로 유학을 갔다.
귀국한 이 의원은 6개월만에 국민권익위원장에 취임한다. 그러나 2010년 7·28 은평을 재보궐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권익위원장 자리를 내려놓고 4선에 당선됐다. 또 한 달 후에는 특임장관으로 취임하면서 ‘정권2인자의 귀환’을 여지없이 보여줬다.
지난 4·11총선에서는 19대 국회의원직에 오르며 5선 의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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