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살 화가 조장은, '아무도 내게 청혼하지 않았다'展

  • 갤러리토스트서 7월 6일부터 5회 개인전

아무도 내게 청혼하지 않았다_(각) 30X27cm_장지에 채색_2012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서른 즈음 여자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것은 무엇일까?.

한국화가 조장은은 "친척 모임, 동창회"라고 했다. 평균 수명이 높아지고 여성의 사회 활동이 많아졌고, 실제로 결혼 연령이 높아지고 있건만 아직도 서른은 결혼에 대한 걱정을 해야 하고 강요 받는 나이라는 것.

그동안 자신의 일상과 주변 모습을 코믹하고 진솔하게 담아내 주목받았던 화가 조장은이 이번엔 여자 서른의 입장을 유머러스하게 풀어냈다.

전시 제목부터 눈길을 끈다.

작가의 다섯번째 개인전은 '여자, 서른 - 아무도 내게 청혼하지 않았다' 전이다.7월 6일부터 29일까지 방배동 갤러리토스트에서 선보인다.

전시 타이틀 작품인 '아무도 내게 청혼하지 않았다'는 30명의 미혼남자 지인들의 모습을 직접 촬영하고 인터뷰하여 인물들의 특징과 사연을 담았다. 작가에게 청혼하지 않은, '사랑을 방치한 죄' 로 붙들린 현상수배범들처럼 그려냈다.

'이번엔 잡고 말테다'등 작품 제목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큭큭 웃음이 터지게 한다. 한편의 개그콘서트를 보는것 같은 그림이지만 장지에 채색해 나온 작품은 내공이 깊다.

작가는 2009년 그림일기 '골 때리는 스물다섯'이라는 책을 출간하기도 했다. 이화여자대학교 조형예술대학 미술학부에서 한국화, 동 대학원에서 한국화를 전공했다.(02)532-6460
이번엔 잡고 말테다_130X193.5_장지에 채색_2012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고궁걷기대회_기사뷰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