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無분규, 無구조조정, 無재해'.. 28년간 '3무(無)정신 실현

  • KMI, 노사문화 우수기업 선정..이규장이사장 '노사 화합문화' 꽃피워

이규장 KMI 이사장.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無노사분규, 無인력구조조정, 無산업재해.'

창사후 28년간 '3무(無)정신'을 금과옥조로 여기며 실행해온 기업이 있다.

국내 최대 건강검진기관 한국의학연구소(KMI·이사장 이규장).

28년간 노사상생과 협력의 역사를 써온 KMI가 올 해 고용노동부 주관의‘2012 노사문화 우수기업’에 선정됐다.

이 상은 상생 노사문화 모범 실천 기업을 고용노동부가 매년 시상하는 제도다. KMI는 대기업부문 40개사 중 하나로 선정됐으며 특히 종합건강검진기관으로는 유일한 수상 기업이 됐다.‘직원이 행복해야 내원 환자도 행복하다’는 전제 하에 펼친 다양한 직원 지원 제도의 결과다.

이에 대해 이규장 KMI 이사장은 “노사 신뢰를 바탕으로 변화와 혁신을 함께 실천해 온 결과”라며 “이러한 노사상생이 고객에 신뢰받는 기업, 사회에 공헌하는 기업, 국민건강 100세 시대를 함께 열어가는 기업이 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규장 이사장은 무엇보다 직원들의 복지향상과 화합문화를 꽃피우는데 역점을 두어온 경영인이다.

이러한 역량을 집중해온 이규장 이사장은 기업의 품질경쟁력 제고에도 주력하면서 3일에는 디지틀조선일보 주관으로 열린 '2012 소비자 선정 품질만족대상'(한국소비자안전학회 등 후원)에서 의료서비스 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연평균 80만여 명이 건강 검진을 받고 있는 KMI에는 현재 120여 명의 전문의를 포함 120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회사는 기존 직원들을 위해 해외연수 및 연구논문을 지원하는 한편, 고졸사원을 공개채용 하는 등 제도를 시행해 오고 있다. 또 전 임직원에 법적 휴가 외 특별 휴가를 더해 연 휴가를 25일로 확대했다. 또 계약직 급여를 올림으로써 대졸 초임 정규직과의 급여 차이도 비슷한 수준으로 맞췄다.

건강검진기관이라는 업무 특성 때문에 직원 및 그 가족의 건강에 대한 관심은 각별하다. 또 배우자 및 가족을 대상으로 건강진단 및 백신 접종을 시행해 오고 있다. 그 밖에 자녀 학자금 및 종합경조서비스, 원어민 외국어교육, 체력단력비 등 다양한 복리후생제도도 운영해 오고 있다. 유연근로시간제 역시 가족을 지원하는 한 방편이다.

KMI는 이 같은 노사문화 조성으로 인해 지난 1985년 창립 이래 28년 동안 노사분규와 인력구조조정, 산업재해가 없는 ‘3무(無) 기업’을 이어오고 있다. 더욱이 올해 노사문화 우수기업 선정으로 3년 동안 정기근로감독 면제와 1년의 세무조사 유예, 은행 금리 우대, 신용평가 가산점 등 혜택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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