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세계 유일의 화장실문화공원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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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05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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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수원시는 5일,장안구 이목동 해우재 연계 시설로 화장실 역사와 문화를 테마로 한 화장실문화공원을 완공하고, 염태영 시장을 비롯해 노영관 시의회 의장, 선정선 (사)미스터 토일렛 심재덕 기념사업회 회장과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4일 개장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시는 고 심재덕 시장이 기증한 해우재를 중심으로 화장실테마공원을 조성키로 하고 1단계로 해우재를 화장실문화전시관으로 전환한데 이어, 이번에 화장실공원을 건립한 것으로 해우재 서쪽 5천190㎡ 부지에 12억4천900만원을 들여 지난 12월 착공, 화장실 관련 조형물과 체험공간, 쉼터 등 공사를 마치고 이날 일반에 공개했다.

화장실문화공원은 백제, 신라시대 사용하던 변기와 화장실부터 조선시대 이동식 변기인 매화틀까지 우리나라 변기와 화장실 변천사를 보여주는 모형이 설치됐으며, 짚으로 엮은 뒷간이 지역별 특색대로 재현됐고 제주도에서 인분을 처리하면서 동시에 돼지를 사육하던 통시변소는 제주도 화산석으로 지어졌다.

공원 곳곳에는 용변을 보는 어른, 아이의 모형이 사실적으로 표현됐다. 어른과 아이 4명이 한자리에 앉아 용변을 보고 있고 옆에는 오줌 싼 아이가 키를 쓰고 울고 있다. 어머니가 아이를 안고 용변을 보게 하는 장면이 추억을 떠올리게 하고 공원 통로에는 발에 밟힌 용변이 사실적으로 설치돼 웃음을 자아내게 한다.

염태영 시장은 “화장실문화공원에서는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화장실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며 “세계에서 유일한 해우재에 이어 화장실 테마공원은 화장실문화 메카 수원을 상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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