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 경찰서는 지난 5일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보험금을 챙긴 길모(25)씨 등 20대 일당 15명을 사기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친구,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지난해 7월 15일 오후 춘천시 석사동의 한 대형마트 주차장에서 후진 중 교통사고가 난 것처럼 꾸며 입원해 합의금과 차량 수리비 명목으로 555만 원을 받았다.
이후 그들은 같은 해 9월까지 같은 수법으로 5차례에 걸쳐 3개 보험회사로부터총 2600여만 원의 보험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범행 당시 회사원·대학생·공익근무요원 등이었으며 모 실업 축구팀 소속 선수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여죄를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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