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한은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중 발견돼 한은에 신고된 위조지폐는 총 1864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6%(514장)가 감소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31.9%(874장)가 줄어들었다.
이는 5000원권 위조지폐가 지난해 1분기 1317장에서 올해 1분기 869장으로 대폭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반면 5만원권 위조지폐는 지난해 1분기 10장에서 올 1분기에 82장으로 전년 동기보다 72장이 증가했다.
이에 한은은 ‘비추어보고’, ‘기울여보고’, ‘만져보면서' 위조 여부를 쉽게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우선 지폐의 그림없는 부분을 빛에 비추어보면 숨겨져 있는 신사임당 초상이 나오며, 그 아래 오각형 무늬 안의 액면숫자 '5'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지폐를 기울여 태극·우리나라 지도·4괘의 무늬를 확인하거나 그 사이에 세로로 표시된 액면숫자 '50000'을 볼 수 있고, 지폐 뒷면 액면 숫자를 기울여 보면 색상이 자홍색에서 녹색(또는 녹색에서 자홍색)으로 변한다.
이와 함께 지폐를 만져봤을 때 인물초상, 문자와 숫자 등에서 오톨도톨한 감촉이 느껴져야 진짜 지폐다.
한은은 이 내용을 홈페이지(http://www.bok.or.kr)의 첫 화면에 게시하고, 해당 확인법이 안내된 리플릿을 30만부 제작해 편의점, 재래시장 등 위폐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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