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주경찰서는 경기 북부지역을 돌며 상습적으로 건설 자재를 훔친 권모(54)씨 형제를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훔친 자재를 사들인 고물상 업주 김모(40)씨를 장물취득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권씨 형제는 지난달 양주시 광적면의 한 공사현장에서 시가 120만 원 상당의 거푸집 60장을 1.5톤 트럭에 실어 훔치는 등 지난 한 달간 경기북부지역을 돌며 총 12회에 걸쳐 1000만 원 상당의 자재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공사장 주변 폐쇄회로TV에 찍힌 권씨의 트럭을 수배해 검거했다.
권씨 형제는 경찰에서 “생계가 어려워 건설자재를 훔쳐다 팔았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