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정민형 사망, 자살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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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05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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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부산 아이파크 MF 정민형(25)이 차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부산 아이파크 측은 5일 뉴스엔에 “정민형이 4일 사망한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구단 측은 “정민형이 의정부 양주 쪽에 주차된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며 “차량은 정민형의 차였고, 차 안에서 타다 남은 번개탄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차 안에서 발견된 유서에는 가족과 지인들에게 미안함을 전하는 내용이 씌였다. 경찰은 유가족 및 지인의 증언을 바탕으로 정씨가 신변 비관에 의해 자살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2010년 한국 국제대를 졸업, 연습생 신분으로 부산 아이파크에 입단한 정민형은 올 시즌 K리그 2경기에 출전했다. 그는 지난 4월 11일 FC 서울전에서 발목 부상을 입어 재활 치료를 하며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구단 측은 "정민형이 오는 9일 그라운드 복귀를 앞두고 있었다"며 복귀를 앞두고 갑자기 사망한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정민형의 빈소는 의정부 백병원에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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