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당국자는 “김령성 6·15공동선언실천 북측위원장, 원동연 통일전선부 부부장 등 북측 인사 60여명이 이날 오전 친필비 앞에서 헌화, 참배했다”고 말했다.
친필비는 김 주석이 사망하기 하루 전인 7일 통일문제에 대한 중요한 문건에 명기한 자필 서명을 그대로 옮긴 것으로, 1995년 8월11일 광복 50돌 즈음해 건립됐으며 북측은 김 주석 사망 이후 거의 매년 친필비 앞에서 추모행사를 가져왔다.
비 전면에는 `김일성, 1994.7.7‘, 뒷면에는 `민족분렬의 비극을 가시고 조국통일 성업을 이룩하기 위한 력사적인 문건에 생애의 마지막 친필 존함을 남기신 경애하는 김일성 주석의 애국애족의 숭고한 뜻 후손만대에 길이 전해 가리’라는 글이 새겨져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