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펀드 투자설명서는 전문용어와 약어 사용이 빈번에 이해도를 떨어뜨리고 분량이 방대해 투자설명서로서의 제기능을 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금감원이 마련한 10가지 가이드라인 주요 내용은 펀드 투자를 보다 쉽게 하는 데 촛점이 맞쳐졌다. 예를 들어 중요도와 관계없이 나열된 조항은 중요도 순으로 기술돼야하고 보다 기타 내용보다 두드러지도록 편집할 것을 권고했다. 또 전문용어, 약어, 외국어 등 난해한 단어는 우리말로 교체하고 전반적으로 투자자의 가독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바꿔야한다.
투자자 보호를 위해 추가 신설되는 문구도 마련했다. 부책임운용인력에 관한 사항과 환헤지 비용 및 효과, 소규모 임의해지시 투자자에 대한 통지 절차 등을 추가로 기재해야한다.여기에 판매회사가 계열운용사 펀드를 판매할 경우 계열사 펀드임을 설명해야하고 비계열사 펀드 권유 여부를 투자자로부터 확인받아야한다.
금감원은 내달 1일부터 이같은 가이드라인을 시행과 함께 투자설명서 서식 개정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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