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래관광객 1100만 달성 무난…전년동기대비 100만명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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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10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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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년만에 관광수지 흑자 전환 기대해

아주경제 강경록 기자= 올 상반기 외래관광객이 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관광수입도 크게 늘어 200년 이후 12년 만에 관광수지가 흑자로 전환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체육관광부(최광식 장관, 이하 문화부)는 10일 오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2년 상반기 외래관광객 입출국 및 관광수지 통계’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2012년 상반기 외래관광객은 전년 433만 명에서 23% 증가한 533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작년보다 100만 명이 늘어난 수치로 연말까지는 올해 유치 목표 1100만 명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문화부는 외래관광객 증가 요인으로 △한국대중가요(K-POP) 인기를 활용한 한류 마케팅 △쇼핑매력 홍보 등의 효과 △외국인관광객 방한비자 개선 △공항 및 항만 출입국 편의 지원 등을 꼽았다.

5월 말까지의 관광수지는 1억 4000만달러 적자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19억 달러 적자) 대비 적자 규모가 10분의 1 이하로 줄었는데 이는 올해 관광수입이 60억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4억 불 적자로 나타났는데, 이는 작년 5월 말의 19억 불 적자에 비해 크게 개39%증가한 데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지난 3월부터 매월 관광수지가 흑자를 기록하고 있어 이러한 추세라면 IMF 구제금융 기간인 1997~2000년 이후 12년 만에 관광수지가 흑자로 전환될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문화부는 관광 수입의 증가 원인으로 씀씀이가 크고 쇼핑 활동이 활발한 중국과 일본의 방한객이 크게 늘어난 점과 쇼핑 목적의 여행수요 유치를 위해 관련업계가 노력했기 때문인 것으로 설명했다.

일본인과 중국인 관광객은 각각 작년 대비 30% 증가한 182만명, 120만명으로 집계됐다.

문화부 관계자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는 숙박, 가이드, 안내체계 등 수용태세를 개선하고, 의료, 공연, MICE 등 고부가가치 관광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외래관광객 1,000만 명 유치를 조기에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올 한해 관광수지 흑자전환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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