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인턴기자= 영국의 '최고령 대학생'이 졸업장을 받은 지 3일 만에 숨을 거두는 일이 발생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BBC방송은 14일(현지시간) 웨일스 애버리스트위스 대학 졸업생 중 최연장자 로저 로버츠(82)가 졸업 사흘만인 13일 아침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국제 정치학 분야에서 경제사회학 연구 학위를 받은 로버츠는 졸업 당일에도 “공부하는 시간을 완전히 즐겼다”고 말할 만큼 공부에 강한 열정을 보여줬다.
그는 만성 천식에 시달려왔으며 특히 지난 몇 년 동안 건강이 좋지 않아 학위를 따는데 오랜 시간이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애버리스트위스 대학 부총장 에이프릴 맥마혼 교수도 "로버츠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에 모두 슬퍼하고 있다"며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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