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시교육청은 오는 26일부터 한 달 동안 정수장학회에 대해 장학금 지급 등 목적사업 수행과 회계 처리, 기본재산의 임의 처분 여부 등 전반적인 운영사항을 점검한다.
또 이번 조사는 매년 실시하는 정기 실태 조사로, 정수장학회만 대상으로 하는 특별감사는 아니라고 밝혔지만 정수장학회의 경우, 지난 7년 동안 감사가 이뤄지지 않았고 언론노조로 부터 감사청구가 있었다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청은 또 최필립 이사장의 총 급여가 과다하다는 지적에 따라 연봉 적절성에 대한 조사도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정수장학회는 지난 1962년 삼화고무와 부산일보 운영자인 고 김지태 씨가 구속되자 국가에 헌납한 재산으로 설립됐고, 지난 1995년부터 2005년까지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이 10년 간 이사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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