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르면 최근 인터넷에서는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에게 IPO를 중단할 것을 요구하는 ‘천만 주식투자자 서명운동’이 진행되고 있다.
18일 오후 2시(현지시간) 포털사이트 넷이즈닷컴의 관련 기사를 10만 명이 넘는 네티즌들이 클릭했고 덧글도 3000여 개에 달했다.
이들 대부분은 신주 발행 중단에 찬성을 표시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최근 중국 증시가 세계적인 규모로 성장한 것은 순전히 IPO 덕분이라고 꼬집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증시가 이렇게 안 좋은데 신주 발행을 계속 늘리는 것은 가난한데 계속 애를 낳는 것과 똑같다”고 비유했다. 네티즌들은 신주를 발행하면 주가가 더 떨어지는 악순환이 계속 된다면서 IPO를 중단하던지 줄이던지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17일 상하이종합지수는 다시 한번 최저 기록을 경신했다. 선전종합지수도 2%가 넘는 폭락을 기록했다. 상하이와 선전 양 시장에서 135개 주식이 폭락하면서 거래가 중단됐다.
신주 발행을 잠정 중단하자는 주장은 개인투자자들 뿐만 아니라 증권사에서도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그러나 증감회 측은 지난 주 인터넷사이트를 통해 “신주 발행을 중단한다고 시장이 개선되는 것은 아니다. 행정적인 규제가 아닌 시장의 정상적인 운행으로 개혁이 이뤄져야 한다”며 이를 받아들일 의지가 없음을 강조했다.
중국 증시 사상 신주 발행 중단은 모두 6차례가 있었다. 1994년 7~12월, 1995년 1~6월, 1995년 7월~1996년 1월, 2004년 8월~2005년 1월, 2005년 5월~2006년 6월,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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