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는 오는 24일 서울에서 열릴 한ㆍ중 무역실무회담에서 중국에 발효식품의 위생기준을 조속히 만들어 달라고 요청할 것이라고 18일 밝혔다.
이시형 통상교섭조정관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비공식적으로 한국의 김치와 막걸리가 중국에서 팔리고 있지만, 중국엔 발효식품 위생기준이 없어 공식적인 수출경로는 막혀있다”며 “중국과 발효식품의 위생기준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 기업의 지적재산권 보호를 강화하는 방안도 논의할 방침이다. 드라마와 영화 등 우리나라 문화상품의 불법 다운로드를 근절하는 방안과 우리나라 상표가 중국에 무단으로 선등록되는 것을 막는 방안이 중점 협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중국에 지점을 내는 국내 금융회사들이 늘고 있는 점을 감안해 금융규제를 완화해달라는 요청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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