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11번가가 새로운 플랫폼인 '타운커머스(town-commerce)' 사업 진출을 본격화한다.
11번가는 '타운11번가' 를 통해 타운커머스 사업에 진출한다고 19일 밝혔다.
타운11번가는 다양한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입하거나 이용할 수 있는 상품 및 서비스를 거래하는 무형 상품 전자상거래 시장이다. 전체 커머스 시장의 85%를 차지함에도 불구하고, 온라인에서는 아직 활성화 되지 않은 '지역 기반의 커머스 시장' 을 개척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고객들은 타운11번가에 올라온 상품을 구매 시, 해당 상품을 오프라인에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수령할 수 있는 인증번호를 휴대폰 SSM으로 받아 해당 점포에서 상품을 수령하거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현재 6000여 판매자와 6만 여개의 상품을 확보했으며, 오는 10월까지 상품 수를 10만 개까지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타운11번가는 △자율 조정 △자동 환불 △즉시 사용 등 3대 차별화 정책을 내세웠다.
이와 함께 11번가는 타운커머스가 여러 면에서 소셜커머스와 구분된다고 강조했다. 타운11번가에 입점한 판매자들은 소셜커머스와 같이 단발성으로 상품을 판매하는 대신, 직접 자신만의 '가상 샵(Virtual Shop)'을 타운커머스 사이트 내에 만들어 할인 쿠폰을 상시 판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소셜커머스 모델은 하루 혹은 특정 기간에만 할인 행사를 진행하지만, 타운커머스 모델은 판매자들이 자율적으로 할인율과 판매기간을 조정한다.
기존 소셜커머스와 달리 쿠폰 사용 가능 기간이 경과되면 자동으로 소비자에게 환불 조치하는 등, 소비자 혜택도 강화했다.
타운 11번가 관계자는 "'생활을 쇼핑하다'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우리 일상의 모든 서비스들을 PC와 모바일 기반의 웹에서 쇼핑할 수 있도록 하겠다" 고 포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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