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한항공 A380항공기 (자료사진=) |
아주경제 이덕형 기자= 상반기 적자 늪에 빠져 어려움을 겪고 있던 대한항공이 여객 부문 호조에 힘입어 올해 2분기 1천285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1% 늘어난 3조2천71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유가 급등으로 유류비 지출이 늘어나며 작년 2분기에는 197억원, 올해 1분기에는 989억원의 영업손실을 봤으나 올해 2분기에는 여객 증가에 힘입어 흑자로 돌아섰다.
반면,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화환산손실로 1천585억원의 당기순손실이 발생했다. 작년 같은 기간에 당기순이익이 211억원 난 것에서 적자 로 전환했다.
특히 여객 부문에서 적극적인 마케팅과 영업 등에 힘입어 전 노선에서 수송량이 대폭 늘어 여객 부문 매출이 전년대비 20% 증가했으며
화물 부문의 경우 침체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대비 매출 11.1% 증가 및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 했다.
이와함께 3/4분기에 여객 부문은 본격적인 성수기 진입 및 유가와 환율의 안정에 따라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항공 관련업계에서는 무엇보다 하반기 여객 수요의 증가와 중남미와 아프리카 등 신규 시장으로 노선을 확대 하면서 상반기 보다 매출이 증가 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하반기 국내 수출 물량이 점차 늘어 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수출 화물 물동량이 증가하면서 매출이 상반기 보다 늘것으로 전망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 유럽발 금융위기와 중동의 정세 불안으로 상반기 항공업계가 고충이 많았지만 하반기부터는 진정세로 접어들면서 상반기 보다 안정된 수익이 창출 되면서 매출이 증가 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항공은 중장기 항공수요 등을 감안해 6405억3526만원 규모 신규 항공기 2대 구매 한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